가락시장 경매동향

요즘 가격이 너무 낮게 형성되는 고추가격! (2024년 12월 10일자 가락시장 고추경매동향)

가락시장이박사 2024. 12. 10. 16:36

안녕하세요?

가락시장 고추 경매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드리는 "경매사따거" 입니다.

김장철이 마무리되고, 추운 날씨로 인해 물량은 늘지 않아 시세반등 기조가 있었지만, 국내정세 불안감과 불경기로 인해 연일 고추가격이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 가락시장 고추 경매는어땠는지, 품종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조금씩 가격 살아나는 녹광!

여전히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나, 동절기 최대 산지인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5톤을 넘기는 경우가 1번 밖에 없었지만, 이번 주들어서는 모두 5톤이 넘는 물량이 반입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상품성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길이가 짧은 편이고, 모양도 매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품질 차이가 농가별로 많았습니다.

현재, 물량점유율이 90%를 넘고 있는 진주를 제외하고는 영암과 하동, 밀양, 창녕지역에서 출하되고는 있으나, 소량이 그치고 있어 당분간 진주지역 위주 물량반입 추세를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시세약세가 이번 주 들어 반등하나 했으나, 다시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생식용 소비가 많은 아삭이와 롱그린 물량이 기대만큼 반입되지 않은데다, 연말 수요 기대로 고품질 위주로는 시세가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정국이 어지럽고 품질이 아직까지는 정상궤도에 못오른 농가가 많아 강보합세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움직인 청양고추!

물량이 감소되었습니다.

최근 평균 70톤 내외의 물량이 보인 청양고추는 월요일장에 비해 9톤이나 감소한 65톤 반입되었습니다.

현재 최대 산지인 진주지역이 70%, 밀양지역인 15%정도의 물량비중을 보이면서 대부분 청양고추물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물량이 감소한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생육부진도 있지만, 전라지역(나주,영암,광주)과 경상지역(창원,함안 등)에서 지방도매시장 분산 출하량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기현상도 있고, 생육부진도 기본적인 원인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세가 유지된다면, 당분간 물량도 70톤 이내에서 약간의 변동만 있을 듯합니다.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평균가격이 40,000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품질별 가격편차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소비가 부진하여 시세가 예년에 비해 좋지 못합니다.

다만,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조금 움직였지만, 긍정적인 시세상승 요인이 뚜렷하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량이 크게 감소하던지, 현재 재고가 소진될 만큼의 연말수요가 있어야 실날같은 기대가 있습니다.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세상승세 꺾인 꽈리고추!

전일에 비해 물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대 산지인 진주지역에서 80%가까이 물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해지역에서 20%를 차지할 정도로 이 두지역에서 대부분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밀양과 창녕 등에서도 출하되지만, 소량에 그치고 있습니다.

월요일장도 아닌 화요일장에 물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그동안 시세약세로 지방도매시장 출하 또는 출하지연을 하고 있던 산지에서 고품질 위주 시세상승을 이번 주 보이자 출하를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단가 형성에 대한 기저현상으로 시세반등하고는 있지만, 큰 폭의 물량증가로 인해 시세가 다시 하락세로 내려 앉았습니다.

다만, 지난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왕꽈리 비중이 줄고 있으며,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장철이 끝나면, 연말행사가 시작되면 곧 괜찮아질 것이라 예상했던 고추 가격이 다른 이유로 인해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경매와 판매에 임하겠습니다.

추운 날씨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면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